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는 1978년 11월 8일 설립됐다.
학교법인 신일학원 설립자인 백운영 전 이사장이 사업으로 모금 자금을 학교 설립에 투자하면서 시작했다. 백 전 이사장은 1974년 대전신일여자중학교, 1979년에는 신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설립했다.
대전신일여고는 변화하는 시대 요구에 발맞춰 학생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스토어마케팅, 스마트금융, 미디어예술, 만화예술, 디자인, 카페베이커리(2024년 신설) 6개 학과로 새단장했다.
초대 이사장 정신을 계승해 삼합일체, 반성실천, 순서정립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취업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신일여고는 학생 취업을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금융권과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 엘리트반 운영을 통해 인적성 검사 대비, 시사·금융·경제 상식 학습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취업프로그램으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일환인 산학맞춤반이 대표적이다. 기업과 협약을 통한 기업 실무자 교육, 취업 연계 활성화로 기업과 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매년 거두고 있다.
또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경제골든벨, 선배와의 만남, 기업방문 현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실시 이후 학생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 취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향상됐다. 관련 직무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 직장예절, 인성교육,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취업한 선배와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모있는 중소기업 Job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성심당, 한화손해사정, 에이원손해사정, 이루다 플래닛 등 다양한 분야 선배들이 학교에 방문해 기업 소개와 직무에 대한 질의 응답을 받았다.
대전신일여고가 가장 특화된 분야는 금융교육과 디자인교육이다. 금융감독원 선정 금융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KSD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장학재단'에서 매년 시행하는 성과연계형 장학사업에선 2015년 참가 이후 지금까지 총 2회에 걸쳐 최우수학교(전국 1위)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예탁결제원,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 기관에 다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교는 '스마트금융' '스토어마케팅' 학과 개편을 통해 미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행 중이다. 2018년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미디어예술'과를 신설해 전국 최고 수준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예술드림거점학교로서 문화컨텐츠계열 학과(디자인과, 만화예술과, 미디어예술과)는 뛰어난 창의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 등 각종 공모전에서 다수 입상한 바 있다.
2021년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처음 시행한 이래 2021년, 2022년 청소년 비즈쿨 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을 2년 연속 수상했다. 2021년 모의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창업 교육을 활성화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김진희 대전신일여고 교장은 “'남다른 교육, 탐나는 인재, 참 좋은 학교'라는 교육 비전 하에 학교와 학생, 지역기업이 하나가 돼 움직이고 있다”며 “미래 학교 교육, 취업 교육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