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의료용 전기기기 국제표준회의 개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 '2023년 IEC/TC 62'(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기술위원회) 총회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24개국 전문가 160여명이 참여했다. 회원국 대표들은 전자 의료기기의 국제표준 개발 및 제·개정 현황을 논의하고 의결하는 한편 관련분야 발전 방안을 공동 모색했다.

KTR, 의료용 전기기기 국제표준회의 개최
KTR, 의료용 전기기기 국제표준회의 개최

KTR은 IEC TC62 대표협력기관이며, IEC/TC 62 전문위원회 중 진단영상장치(SC 62 B) 간사기관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논의한 국제표준 등을 국내 융·복합 신기술 의료기기 기술표준 개발 과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총회 기간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 의료기기 국제표준 기술 워크숍 △신기술 의료기기와 의료용 로봇 전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 △의료기기 임상 제도개선 방향 토의 △재활 의료기기 분야 최신 동향 공유 △차세대 의료기기 융·복합 기술표준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총회 주최국이다. 국내 전문가 그룹은 연속혈당측정시스템과 냉음극 X-ray와 관련된 국제표준 제안을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총회를 주최한 식악처는 AI와 머신러닝이 적용된 SW 의료기기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상오 KTR 의료바이오연구소장은 “KTR은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국내 최고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국제표준 개발에도 이바지하도록 더욱 활발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