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26일 출시한다.
윈도우11, 마이크로소프트365를 비롯해 웹 브라우저인 엣지와 빙에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코파일럿은 일상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환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마이크로소프트 365, 엣지, 빙에 코파일럿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앱)과 디바이스 전반에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일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 기능이 통합된다. 코파일럿은 향상된 작업 지원을 위해 웹 사이트 컨텍스트, 업무 데이터를 비롯해 PC에서 수행 중인 작업을 통합한다.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안전한 사용을 지원한다.
윈도우11 업데이트를 통해 150개 이상의 신규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접근성과 생산성을 높여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빙에서 AI가 생성한 모든 이미지에는 생성된 시간과 날짜를 포함한 암호화된 디지털 워터마크를 추가하는 콘텐츠 자격증명도 부여한다.
빙과 엣지에서 편리한 쇼핑 경험도 지원한다. AI를 기반으로 사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화된 제품과 최적의 가격을 제안한다. 이미지를 사용한 쇼핑 경험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오는 11월 1일부터 제공된다. 새로운 AI 어시스턴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챗도 제공된다.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새로운 AI 시대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채팅 인터페이스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완벽하게 통합돼 일상에서 통용되는 자연어로 원활히 소통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요청에 즉각 응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