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초격차 10대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신산업 평가모형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산업 평가모형은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고 현장 간담회 등을 거쳐, 기업 수요를 반영하고 평가모형 신뢰도를 높였다. 매출·수익성 등 기존 실적 중심 기업평가 방식을 개선해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한다.
세부적으로 기반기술 보유 수준, 신산업 기술의 고도화 수준, 기술협력 네트워크 등 기업 기술성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사업성 평가 항목으로는 글로벌 시장규모·경쟁력, 초격차산업 기여도, 시장대응 역량 등 시장진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중진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력 중심의 신산업 평가모형으로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산업 기술특성, 시장규모, 산업구조 등을 수록한 초격차 중소기업 평가 가이드도 제공해 기업평가에 객관성과 공정성을 더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신규 평가모형으로 초격차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거듭나도록 집중하겠다”면서 “고도화된 신산업 분야 기업평가모형으로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종합 지원기관이자 전문 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