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기획투자부 청사에서 베트남중소기업협회와 판로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와 베트남중기협회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개척, 정보·인적 교류 활성화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중소기업계 교류 확대 논의를 계기로 추진했다. 2005년 설립된 베트남중소기업협회는 중소기업정책 개발·대정부 건의를 지원하는 베트남 대표 중소기업 단체다. 6만5000개 이상의 중소기업 회원을 두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트란 두이 동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 등도 참석해 양국 중소기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중기중앙회는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노동·금융 지원 확대 등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제3위 교역국이자 중소기업의 주요 생산 거점”이라면서 “두 기관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