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2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5월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회장이 2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졌고 거래소 심사도 지연되면서 상장 심사 기한(45영업일)을 넘겼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추석 연휴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는 15영업일이 지난 뒤인 다음 달 말부터 기관 수요예측 돌입이 가능하다.
2017년 4월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는 회사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전구체 생산 라인 증설에 투입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이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전구체 자립을 강화해 배터리 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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