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ITU 국제회의서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산하 SG20(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국제회의에서 그동안 내부적으로 개발한 신규 표준화 과제가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산하 SG20(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국제회의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산하 SG20(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국제회의

'ITU-T SG20'은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응용·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한국은 지난 2022년부터 의장국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47개국 90개 기관에서 400명 이상 전문가가 참석하여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논의했다.

KTC는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의 IoT 인프라 평가 프레임워크' 제목으로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에 IoT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평가 요소와 평가를 위한 프레임워크(체계)를 정의하는 신규 표준화 과제를 발표했다. 향후 스마트시티 건물 에너지 IoT 인프라의 효율적 관리와 데이터 제공을 위한 표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KTC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건물 에너지 관리에 필수적인 스마트미터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세계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 계량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