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유럽 주요 도시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을 한다.
LG는 10월부터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할 예정이다. 파리, 런던, 브뤼셀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LG는 오는 10월 초부터 프랑스 파리 도심에 위치한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사 '프낙' 매장 총 4곳의 대형 전광판에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 10월 말부터는 파리 시내버스 약 2000대에 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를 운영하고, 11월 초부터는 파리 도심에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해 엑스포를 알린다. LG는 지난 7일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 있는 6개의 대형 광고판에도 엑스포 응원문구를 실었다. 해당 응원문구가 실린 광고판은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에서는 10월 중순부터 2층 버스에 래핑광고를 선보이고,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서 대형 벽면 광고를 진행한다.
구광모 LG 대표 등 LG 주요 경영진들도 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주요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에서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이 세계적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만큼 LG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