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앞으로 민생 행보와 인재 영입에 더욱 매진하며 내년 총선 전까지 민심 잡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국민의힘은 절대다수의 합리적 시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건전한 대화·타협·상생을 통한 생산적 국회, 민생정치를 위해 가열찬 노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민생행보와 인재 영입 등 총선 승리를 위한 사전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분간 강서구 민생현장을 찾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내홍에 빠진 민주당을 향해선 “의석수만 믿고 툭하면 해임하고, 탄핵하고, 방탄을 해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그는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에도 이 대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친명계를 겨냥해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이라며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비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