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소부장 기술융합 연구조합과 소재·부품·장비 기술융합연구소를 판교역 지하 유휴공간에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 교통의 허브인 판교역 지하 연결통로에 위치한 연구소는 178㎡ 규모로 반도체, 로봇, 이차전지, 3차원(3D) 프린팅 등 장비·부품 분야 7개 기업체에서 파견된 25명 연구원이 상주한다.
연구소는 소부장 중소기업 간 기술 연결,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기업 간 융합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 7월 소부장 기술융합 연구조합과 소부장 기술융합 인프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세부 협력사업으로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 공동연구소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내년 초 판교역 지하에 연구소를 추가 지정해 더 많은 소부장 연구인력이 유입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신상신 시장은 “소부장 산업은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핵심분야로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시설의 인재양성 투자를 통한 기술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대한민국 4차산업 중심인 판교에 공동연구소를 조성해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의 유입은 물론, 이를 통한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소부장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성남시, 판교역에 소부장기술융합연구소 개소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