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5월 출시한 증권업계 최초 앱테크 서비스 '시드(seed)'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10만 명을 기록했다. 총 가입자 수는 14만 명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미성년자와 대학생 등 상대적으로 시드머니(투자금)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가입자와 실사용자가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만큼 실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드'는 NH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나무증권/QV에서 배너 클릭·구독 등 미션을 참여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서비스다. 클릭만 해도 받을 수 있는 포인트, 미션 달성하고 쌓는 포인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립할 수 있다.
모은 포인트(NH포인트)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100원 단위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나 1000원 단위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도 할 수 있다. 펀드 투자도 가능하다. 1포인트를 1원으로 책정해 현금 전환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 MTS에 앱테크 서비스를 탑재하려는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다양한 서비스로 MTS를 고도화하고 있는 건 어려운 증시에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감소하고 있는 오프라인 지점을 대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앱테크나 AI애널리스트 등 MTS 서비스를 출시·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