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한화 건설부문과 손잡고 주차장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K(한국형)-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와 한화 건설부문은 약 8개월간 개발과정을 거쳐 국내 주거환경에 특화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바닥면 설치 공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충전기 단점으로 지적됐던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모터를 이용하여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돼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양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동개발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통해 통신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살려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인 '볼트업'을 제공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천장형 전기차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함을 해결해 공동주택 입주민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포레나 신축 단지 뿐만 아니라 기 입주한 타 단지에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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