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는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에 방문하는 출향인, 도민 등 전 국민 대상으로 현장 대면홍보부터 온·오프라인 홍보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전라북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와 14개 시·군은 지난 22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주인 10월 6일까지 약 2주간,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현수막을 걸고, 읍·면·동 마을에는 1일 2회 정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마을방송까지 추진하는 등 귀성객을 대상으로 홍보에 집중한다.
도는 명절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과 용산역부터 도내 KTX 정차 역인 전주역, 익산역까지 대면 홍보를 펼치며, 14개 시·군은 도내 역·터미널 등에서 대면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5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펼친 홍보는 전라북도와 경기도가 합동으로 홍보를 추진해 그 의미가 크다. 이는 지난 1월 18일 경기도와 상생발전 합의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홍보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전북-경기농협도 함께 참여했으며 '전북쌀'과 '경기미'로 만든 '떡'까지 기념품으로 전달해 고향사랑기부제 제도를 알리고 전북도와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함께 알려 합동 홍보의 시너지를 냈다.
전주역, 익산역 홍보는 전북도와 전주시, 익산시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고향을 찾는 귀경객을 대상으로 제도를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도록 기부 응원분위기를 더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시·군과 협력을 통해 직장인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해 전라북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성과를 높이고, 지역 대표축제 기간동안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집중적으로 제도를 알리고 모금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 1월 1일 전국적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고가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고 싶은 지역에 일정액을 기부하게 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체험 및 체류형 답례품의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또한 10만원 한도 내 기부금에서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