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로벌 스마트도시 위상 굳힌다

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가 글로벌 스마트도시 위상 굳히기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에 참석,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스마트도시 우수 사례에 시상했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가 전 세계 스마트 도시를 선도하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어워드다.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위고)와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반영해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 촉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제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리더십 △특별상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총 240건의 지원서를 온라인으로 신청 받았다. 국내외 스마트도시 전문가들의 1~3차 심사를 통해 우승후보작을 선정하고, 24일 오 시장이 참여한 최종심사위원회를 통해 2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시상식과 연계해 26일 '서울 스마트도시 리더스 포럼'과 '제6차 위고(WeGO)총회'도 연이어 개최한다. 스마트 도시와 디지털 기술 성과와 비전 등을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2023 서울 스마트도시 포럼 주제는 '디지털 혁신의 도전과 포용'이다. 서울시는 공공 인프라와 스마트도시 연구자와 인공지능(AI)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 개최를 통해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성과를 세계에 공유·확산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위고(WeGO)는 세계 도시와 기업 간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서울시 주도로 2010년 출범해 213개 회원 도시·기업을 보유한 최대 규모 국제도시 협의기구다.

오 시장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이 선진 도시는 물론 디지털 기반이 취약한 도시에도 성장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가 세계 시민 모두 차별 없는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와 도시를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