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그룹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CA 협의체를 4인의 총괄, 총 7인 체제로 개편했다.
카카오는 25일부터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경영지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업),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관리),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투자) 등 4명을 부문별 총괄 대표로 하는 CA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자료:카카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5/news-p.v1.20230925.fc2aa24cced54427a799fa417aacb5c9_P3.jpg)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사업총괄. [자료:카카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5/news-p.v1.20230925.493dfa5ec61a4a8a9e2d906edcf6b239_P3.jpg)
![배재현 카카오 CA협의체 투자총괄. [자료:카카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5/news-p.v1.20230925.2e712d4929e74ebdb665d83b7ee61a90_P3.jpg)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위기관리총괄. [자료:카카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5/news-p.v1.20230925.fb669a15513f4f8196ce077d4b45c987_P3.jpg)
CA 협의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CA협의체는 기존 보드 멤버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송지호 전 크러스트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사업 영역인 배재현 투자총괄, 김정호 경영지원총괄, 정신아 사업총괄, 권대열 RM 총괄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의체 개편은 카카오 그룹의 위기에 따른 조직 재정비의 필요성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IDC)의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서비스 먹통 사태로 물의를 빚었고, 올해 들어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 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의 재무그룹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모전 당선작의 드라마·영화화 여부와 제작사를 독점적으로 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가 공정위로부터 시정 명령과 과징금 5억4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영역별 총괄 체제로 개편한 것”이라면서 “협의체의 역할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