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가 국내 1호 전기 선박 '센트럴커낼호'에 배터리시스템·전력변환장치를 탑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카네비모빌리티는 인천 경제청이 발주한 센트럴커낼호의 전기 동력계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자사 전장 분야 선행 기술을 통해 제품 개발 및 공급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에 배터리와 전원분배유닛(PDU), 모터에 사용되는 통신은 차량에 쓰이는 통신방식(CAN)을 적용, 전기차와 동일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센트럴커낼호는 국내 1호 순수 전기 추진 선박이다. 특히 카네비모빌리티가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 전력변환장치 등 동력 시스템은 한국전기연구원의 40개 항목에 걸쳐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전력변환장치로 형식 승인은 받은 국내 업체는 카네비모빌리티가 유일하다.
김창일 카네비모빌리티 본부장은 “센트럴커낼호는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주요 장치, 시스템 기술을 국내 기술로 개발, 시스템 로직을 설계한 국내 첫 전기추진선”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기 선박용 배터리, 장비 등 국산화 개발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