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이하 하이코)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국가유산 분야 전문 전시회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하이코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를 주제로 열렸으며 331개 전시부스에 96개 사가 참가했다.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매년 전시규모와 참관객이 늘면서 3일간 국가유산 분야의 관계자와 국내외 참관객, 바이어 등 약 5천여 명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시관을 △산업관(국가유산 보존, 안전·방재, 수리·복원, 매장유산,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활용관(국가유산 활용사업, 기관·정책홍보, 국가유산 활용상품 브랜드관)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보다 더 높였다.
참가 기업들은 전통적인 국가유산 방재, 복원 기법 등과 함께 인공지능, 메타버스, 증강현실, 확장현실, 홀로그램 등의 첨단 기술을 국가유산 산업에 적용해 국가유산의 가치와 산업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참가업체 지원 프로그램이었던 해외바이어 상담회는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몽골 등 5개국 15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 전시회를 통해 국내의 우수한 국가유산 기술과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가유산 기술상담회에서는 10개 기관이 참가해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1:1 현장상담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지원을 확대했으며, 국내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참가업체와 지자체 공무원 매칭 상담을 통해 국내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참관객 대상 스페셜 프로그램은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이 관람에서 나아가 우리 국가유산을 친근하게 즐기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역사 분야 유명 강사 최태성의 국가유산 인사이트 포럼은 대중들에게 국가유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또 국가유산 실감영상 전시와 국가유산 라이브 스케치월 체험을 통해 어린 아이들도 국가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이코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기간 동안 국가유산 산업 분야 종사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참관객들이 많이 찾아줘 감사하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신규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을 성황리에 진행, 지속가능한 국가유산의 가치 창출과 국가유산 산업 분야의 최대 비즈니스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2024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하이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참가업체 지원프로그램 통해 국가유산 산업 비즈니스 성과 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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