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대표 신승원)가 대만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지 3주 만에 유료고객 200사를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프티 솔루션은 범용성이 특징이다. 시프티는 카카오, SK, 현대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도입이 가능하고, 유통, 제조, 건설, 금융, 공공 등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맞춤형 인력 관리가 가능해 국내 기업 인력관리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미 20만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시프티를 도입했다.
도입한 사업장의 숫자만 눈에 띄는 것이 아니다. 시프티의 실력과 성장은 실제적인 매출과 이익이 뒷받침한다. 올 상반기 시프티의 매출은 27.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만 20.3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00% 성장을 보였다.
매출의 구성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시프티는 기업내부구축(온프레미스)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매출은 모두 순수 SaaS 사용료에서 발생하고 있어 영업이익율이 높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 같이 국내에서의 탄탄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에는 재무 SaaS 상장사인 비즈니스온과 전략적 M&A를 진행했고, 올해에는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다. 지난 9월 1일 대만 진출을 선언하고 시장을 두드린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유료 고객 200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도입을 시작한 현지 사용 기업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연내 1000개까지 유료 고객사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프티는 이번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일본 등 진출 지역을 차츰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프티는 이번 대만 진출을 위해서 중국어 번역을 제외한 신규 제품 개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기업의 규모, 산업, 국가를 가리지 않는 시프티 제품의 범용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그동안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만들어 온 시프티의 우수성과 범용성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우리팀이 오직 제품과 고객이라는 두 본질에만 집중한 결과로, 앞으로 차근차근 국가를 넓혀가면서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한국 SaaS의 실력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고 더욱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의지를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년비 매출 80%, 영업이익율 2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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