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신공정 기술 개발… 상위 0.6% 국제학술지 게재
경북대학교는 김현지 금속신소재공학전공 박사과정생이 마그네슘 열치리 공정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연성은 두배 향상시킨 신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씨는 이번 연구에서 마그네슘 합금의 주된 변형기구 중 하나인 쌍정을 이용했다. 기존 마그네슘 합금을 상온에서 특정 방향으로 변형을 가해 소재 내에 다수의 쌍정들을 형성시켜 시효 열처리 동안 이차상 형성을 촉진하고 미세화했다. 이로 인해 높은 열에너지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시효 열처리 과정이 8분의 1로 단축됐다. 동시에 기존 소재보다 강도는 10%, 연성은 2배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최근 해당 분야 1위 학술지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지도교수인 박성혁 교수는 “이 연구는 마그네슘 부품의 공정 효율과 물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