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디즈니+ '무빙'을 지켜본 가족들의 이야기와 함께, 배우이자 가장으로서의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종로구 카페 골목숲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을 마무리한 류승룡과 만났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류승룡은 홀로 딸 희수(고윤정 분)를 키우는 무한재생 초능력자 장주원으로 분했다.
그의 '장주원' 캐릭터는 액션감과 로맨스는 물론, 애틋한 가족애까지 한꺼번에 품으며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류승룡은 자신의 가족 또한 이러한 시청자들의 시선과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밝히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류승룡은 “인생은 아름다워 때도 그랬는데, 착해졌다(웃음). 보통 촬영장에서의 흔적을 털어내고 귀가하다 보니 식구들도 공개 또는 개봉되기 전까지 잘 모르는 편이다”라며 “처음 본 가족들은 저걸 어떻게 찍었냐고 놀라기도 했고, 어머님과 아내는 맞는 신에서 오열하시더라. 그 자체가 가장이자 아들, 남편으로서 그 자체로 주원과 같았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