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지난 24일 3회차를 끝으로 천문관측과 감성여행을 융합한 별빛달빛여행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별빛달빛여행은 국립광주과학관-한국관광공사-신안군과 함께 추진하는 '과학기술과 지역관광사업 연계'의 일환으로 국립광주과학관의 우수한 천문관측 교육 콘텐츠와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결합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8월 1회차 운영을 시작으로 총 3회차 운영을 맞은 이번 투어에서 첫째날 참가자들은 국립광주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를 영상으로 미리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밤 천체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 후 별빛천문대로 이동해 주간 태양관측 및 국내 최대 1.2M 구경의 주망원경을 조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후 광해(光害)가 적어 국내 천체관측의 최적지로 꼽히는 신안군 자은도에서 천문전문 연구원의 설명과 함께 망원경을 통해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빛을 즐길 수 있었다.
이튿날에는 신안군 대표 관광지인 퍼플섬으로 이동해 푸른 바다와 함께 보랏빛 향연 속에서 참가 가족끼리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별빛달빛여행은 지난 7월 29~30일 팸투어를 시작으로 총 3회차(1회차 8월 26~27일, 2회차 9월 2~3일, 3회차 9월 23~24일)에 걸쳐 전 회차가 매진됐다. 참가자들의 추천 후기가 이어지며 만족도 100점을 기록하는 등 열띤 관심 속에 운영을 마쳤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정말 멋진 경험이고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과학이 결코 특별하지 않고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이번 별빛달빛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과학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과학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국민들이 과학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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