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자체 선불충전 간편결제 서비스 'CU머니'를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CU머니는 CU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 내 모바일 카드에 현금을 충전하고 은행 계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CU가 자체 금융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포켓CU 간편결제가 신용카드 등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CU머니는 앱 모바일 카드에 현금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결제 서비스다.
CU머니 모바일 카드에 일정 금액을 선불 충전하면 포켓CU 앱 QR코드, 휴대전화 번호로 간편하게 결제·적립이 가능하다. CU머니에 은행 계좌를 연결해두면 구매 시 잔액이 부족할 시 1만원 단위로 자동 충전돼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자동으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신고가 되어 최대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다수의 멤버끼리 CU머니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CU머니 패밀리' 기능도 있다. 그룹 대표자가 패밀리 멤버를 초대하여 CU에서 사용 가능한 머니를 전달하고 회수 할 수 있다. 전달 받은 머니를 포켓CU앱과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이용할 수 있다.
CU머니 패밀리는 멤버 식단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고열량, 고지방, 고카페인 등 특정 품목을 구매 제한으로 설정해 자녀들의 건강한 식단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지난 5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향후 CU머니 패밀리에 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하고 가족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그룹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 실장은 “이번 CU머니 론칭을 통해 기존 고객의 결제 편의성 증대와 더불어 편의점을 주 이용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까지 그 이용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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