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경제단체와 릴레이 소통 나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각각 방문했다. 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시작으로 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과 릴레이 소통 행보에 나섰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엄중한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로서 신임 산업부 장관 경륜과 추진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 경제의 '중심'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방 장관은 이날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촉진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펀드·융자, 우수인재 양성 등 지원 확대 △세제·규제개선 등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고용·매출·수출의 15% 안팎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핵심기업군”이라면서 “중견기업이 우리나라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성장사다리가 복원되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장관은 곧이어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했다.

방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가 그동안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매우 잘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비롯해 규제 혁신, 무탄소 연합(CF 얼라이언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신기업가정신 등 새로운 이슈에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는데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정부가 국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리스크를 같이 분담하고 주요국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활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두 달 남짓 남은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는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