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기술료 '1조원' ETRI,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2회연속 수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식재산(IP) 경영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TRI는 지난 12일 '2023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수상기관 중 유일하게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IP 경영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이번 수상으로 특허청으로부터 향후 3년간 특허 관납료 40%에 해당하는 약 8억원 상당 지식재산 포인트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ETRI는 2004년 연구원 차원의 특허전략을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도입한 이래 제5차 IP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 IP 경영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핵심원천특허 발굴, 보유특허 자체분석 , 특허 라이센싱, 국제표준 특허풀 활동 등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ETRI는 지난 2020년, 유럽특허청으로부터 4차 산업혁명 특허 세계최고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1년 특허청 주관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 표준특허 확보 세계 5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공공연구기관 최초로 누적 기술료 1조원을 지난 2021년에 달성한 바 있다.

신정혁 ETRI 사업화본부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으로서 IP 경영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ETRI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식재산 경영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미래 국가 성장동력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6G)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원천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올해 수립한 핵심원천기술 지식재산권(IPR) 확보 전략의 실행을 통해 전략기술 분야 핵심원천특허를 다수 확보함으로써 앞으로도 IP 성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