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한가위 맞아 아폴로 11·17호 착륙지 촬영사진 공개

다누리의 아폴로 11호 착륙지 촬영 사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의 아폴로 11호 착륙지 촬영 사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아폴로 17호와 11호의 착륙지를 촬영한 것이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며, 아폴로 17호는 달에 착륙한 마지막 유인 우주선이다.

또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에서 지구를 지향해 촬영한 지구 전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항우연은 다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다누리가 관측한 자료를 지속 공개하고 있으며, 이날부터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보름달 찍기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누리 이미지가 담긴 증강현실(AR) 필터로 보름달 사진을 촬영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