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최대 연 10% '모임통장' 새 모델 제시

케이뱅크 모임통장 (자료 케이뱅크)
케이뱅크 모임통장 (자료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지난달 출시한 모임통장이 고객의 고금리 수요를 반영한 기능으로 모임통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케이뱅크의 모임통장 출시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모임통장 라인업이 완성됐다. 가장 마지막으로 모임통장을 출시한 케이뱅크는 '모임비 플러스' 서비스로 모임통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모임통장이 모임회비를 한 통장으로 모으고 지출 내역을 공유하는 정도의 단순한 기능에 그쳤다면, 고금리로 적금 기능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모임통장 관련 고객 설문에서 모임통장 선택 시 △더 높은 금리 △편리한 기능(가입 및 초대 등) △가입 이벤트 등을 중요 요소로 꼽은 점에 착안했다. 고객 수요를 반영해 최대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모임비 플러스'를 내놓았다.

최소 2명이상이 모인다는 모임통장 기본 특성을 반영해 여러 명이 모일수록 '모임비 플러스'를 진행하면 더 많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 금리 연 2.0%에 전체 목표금액을 성공하면 연 3.0%, 성공한 인원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연 0.5%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최대 참여 가능 인원인 10명이 참여하면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목표 날짜, 모으는 주기, 목표 금액도 원하는 조건대로 정하도록 자율성을 높였다. 목표일은 30일이상 200일이하로 설정할 수 있고, 모으는 주기는 매주 지정 요일 혹은 매월 같은 날짜로 정할 수 있다. 총 목표 금액은 1000만원까지 설정 가능하다.

조건을 설정하면 참여한 인원에 따라 매회차 모아야 할 금액이 자동 계산된다. 각 개인 계좌에서 자동이체 돼 편리하게 돈을 모을 수 있으며, 중간에 입금하지 못한 금액도 마지막에 한꺼번에 입금만 완료한다면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모임비 플러스'는 한 모임통장당 5개까지 만들 수 있다. 돈을 모아야 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새롭게 만들어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모임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2.3% 금리가 적용된다. 인뱅 3사 모임통장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임뿐만 아니라 가족통장, 부부 공동 통장으로 사용하는 모임통장의 차별화를 위해 고심했다”며 “더 높은 금리는 물론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모임비 플러스'를 통해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해 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