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웹에서도 PC처럼 CCTV와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덕분에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보를 모바일 기기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긴 추석 연휴 원활한 귀향·귀성길 정보제공을 위해 모바일 웹 교통정보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 검색창에 '실시간 교통정보' 또는 '지역명+교통정보'를 검색하면, 도로별·지역별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의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도로 위의 사고·통제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도를 클릭하면 도로 위의 사고·통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우측 상단에 있는 지도 설정 버튼에서 CCTV 아이콘을 켜고 끌 수도 있다.
원하는 도로를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특정 도로를 선택하면, 해당 도로의 정체 정보와 CCTV, 사고·통제 정보만을 모아 볼 수도 있다. 가령 이번 귀향길에 '중앙고속도로'로 이동한다면 해당 고속도로명을 입력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모아서 볼 수 있는 형태다. 계획했던 도로가 너무 심하게 막힌다면 다른 도로를 검색해도 된다. 영동고속도로 중 '강릉JC-성산2교'처럼 구간별로 소요시간 등 세부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또 이번 추석 시즌에 네이버 지도 어플리케이션(앱)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한층 편리하게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퀵액션 버튼 접근성을 개선해 이용자가 주행 중에 한층 편리하게 내 주변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지도나 마이카(MYCAR)에 전기차를 등록한 이용자는 내 차에 맞는 전기차 충전소를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지역에서도 주변의 모습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위성 지도 배경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설정' 탭에서 원하는 내비게이션 배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보다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 음량과 경고음 음량을 분리해서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내비게이션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우회경로' 설정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 개편을 통해 이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연휴에 네이버 모바일 앱과 내비게이션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