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25일 부산 송정에서 '국가데이터교환노드(NDeX) 오프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에서 올해부터 추진 중인 국가데이터교환노드 구축 및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데이터교환노드의 오픈식을 겸하여 진행됐다.
사업주관기관인 KISTI를 비롯하여 KT 및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기관, 핵심응용 및 사용자 그룹 등이 참석했으며, 세러모니, 인프라 투어, 축사 및 세미나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오프닝 기념 세미나는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의 사업 추진 현황과 국가데이터교환노드 구축개발 로드맵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와 한국천문연구원의 한국우주전파망원경(KVN) 그룹이 참여하여 첨단 응용 및 R&D 기반의 국가데이터교환노드 핵심응용과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그리고 해외 선진 연구망인 SURFnet(네덜란드 국가연구망)의 NetherLight 책임자가 데이터교환노드 기반의 국제협업계획을 발표하고, KT 및 KT 클라우드가 참여해 국가데이터교환노드를 통한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중심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이번 시범 데이터교환노드가 구축된 부산 송정은 해외로부터 거의 대부분의 해저케이블이 랜딩하는 국제 허브 역할을 담당하므로, KISTI 국가데이터교환노드가 추후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국제데이터교환노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계속해서 국내·외의 대규모 데이터 공급자 및 수요자 네트워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가데이터교환노드 기반의 핵심기술 개발과 선도 인프라 구축은 오픈 사이언스 시대의 공공, 민간의 경계 없는 대규모 데이터의 공유·활용 촉진을 위한 국가 DNA 인프라와 국가 데이터 활용 생태계의 조성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빅데이터의 초고속 교환과 신뢰 기반의 안전한 데이터 교환은 물론, 민·관의 이기종 네트워크 연동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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