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난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달 주택 인허가와 착공 수치가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8월 기준 주택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8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1811호로 집계됐으며, 전월(6만 3087호) 대비 2.0%(1276호) 감소했다.
경기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인허가와 착공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8월 한달간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전년대비 급락했다. 지난 해 8월 인허가 물량은 5만 1603호였으나 올해 8월에는 5479호에 그쳤다. 89.4%가 줄어든 양이다.
8월 누계(1~8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21만2757호(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로 집계됐다.
8월 착공은 3만8111호에서 1만1593호로 69.6%가 줄었다. 누계로는 11만3892호(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로 나타났다.
누계 기준 분양(승인)은 9만4449호(전년 동기 대비 42.3% 감소), 준공은 23만9059호(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로 집계됐다.
8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1578건으로, 전월 대비 7.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5.2% 증가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