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첫 번째 금상 수상도시로 덴마크 '오덴세'와 뉴질랜드 '웰링턴'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을 열고 21개 도시와 기관·기업 등을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사람 중심' 분야에서는 △덴마크 오덴세의 '디지털 시민참여플랫폼(LEAP)'이 금상을 받았다. 도시문제 해결에 주민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 내는 온라인 설문·공개회의·홍보 통합플랫폼으로, 오덴세는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공-민간 파트너십 대표자를 선정하고 디지털 시민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은상에는△더블린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 교육(ANF)' △마닐라 통합 공공 서비스 'Go! 마닐라 플랫폼'이, 동상에는 △다낭 통합 교통 모니터링.분석 시스템 '스마트 트립 플랫폼' △룩셈브루크 디지털·정부IT센터 '디지털행정 서비스 플랫폼' △상파울로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 네트워크 지도'가 차지했다.
기업상 분야에서 요코하마 원스마일 재단 '미소 자동인식 기부 플랫폼'이 수상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기술 협력센터 설립'이 기관상을 받았다.
4차산업 첨단기술 기반 도시혁신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프로젝트-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뉴질랜드 웰링턴의 '디지털 트윈 기반 기후변화 대응'이 금상을 차지했다.
웰링턴시는 건물과 지형을 3D로 재현한 디지털 트윈이 도시 전역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연결, 날씨·교통·유동인구 등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시뮬레이션을 통해 침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혁신 분야 은상에는 △로스앤젤레스 'My LA311' △마드리드 '데이터 기반 지능형 도시'가, 동상에는 △아부자 '스마트 폐기물 처리 플랫폼' △알마티 '지리정보 분석 플랫폼' △조지타운(페낭)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섬'이 수상했다.
이 분야 기업상은 마잘 베르케인의 'e-Moulouya 플랫폼'이, 기관상은 멕시코 디지털혁신위원회(ADIP)의 '소프트웨어 개발 팩토리'가 받았다.
이외에도 가오슝의 '스마트 농업정보 플랫폼'이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특별상에 △아부다비 'IoT 기반 스마트 공원' △메디나 도시 공간을 디지털화한 '시티 리빙 뮤지움'이 선정됐다.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리더십 상은 우구르 이브라힘 알타이 튀르키예 코냐 시장과 셰이크 파즐 누르 타포쉬 방글라데시 남다카 시장이 수상했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정 핵심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을 세계와 공유하고 빠르게 변하는 스마트 기술을 양극화 해소, 포용적 성장을 위해 활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에 의해 공동 제정됐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