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을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IDX) 신문고'가 정식으로 간판을 달았다. 인공지능(AI)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전략 등을 기반으로 기업의 DX를 적극 지원하는 특급 도우미로 떠올랐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서울 사옥에 있는 '스마트워크 라운지'에서 '수도권 IDX 협업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KPC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경북 협업지원센터(금오공대), 경남 협업지원센터(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충북 협업지원센터(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 센터별 센터장을 비롯해 관련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2021년 6월 문을 연 수도권 협업지원센터는 기업을 대상으로 DX를 지원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 따라 법적 근거를 갖춘 DX 거점기관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현판식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협업지원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한 최성현 KPC 팀장은 “앞으로 수도권 협업지원센터는 DX의 퍼실리테이터(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KPC가 그동안 축적한 컨설팅과 산업 교육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고, 내외부 전문 역량을 결집해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5개 지역별 센터장이 참여한 '협업지원센터 활성화 방안' 토론에서는 센터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부회장은 “협회가 산업 얼라이언스 운영과 함께 수요·공급 기업 매칭 플랫폼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KPC와 함께 컨설팅 교육 등을 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종석 금오공대 교수는 “DX를 스마트공장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이가 많다”면서 “센터 간 협력으로 아이템 개발 등 다양한 DX 콘텐츠를 창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곤 KPC 수도권 협업지원센터장은 “DX 종합 협업 플랫폼으로서 기업이 추진하는 DX를 상시 지원하겠다”면서 “온·오프라인 협업 공간으로 민간 주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