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색조 브랜드 '힌스(hince)'를 보유한 비바웨이브 회사 지분 75%를 42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
2019년 1월 첫 선을 보인 힌스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밤' 등 히트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MZ 세대들 사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힌스의 인스타그램 국내 계정 팔로워 수는 21만 2000명, 일본 계정은 8만 3000명에 이른다. 온라인 자사몰과 올리브영을 비롯한 H&B 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힌스 매출액은 218억 원이며, 매출 비중은 국내 50%, 해외 50%로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한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로 힌스 만의 차별화된 색조 브랜드 역량을 확보하고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또 LG생활건강은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힌스 인수로 MZ 세대 고객 기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색조 시장 확대에 대비한 힌스 인수로 다양한 색조 신제품을 출시하고, 한국과 일본 외에도 아시아, 북미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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