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시스템 구축

SK㈜ C&C가 우리은행과 함께 자연어 처리기반 인공지능(AI) 검색과 자체 생성형 AI 모델(GPT)을 적용한 AI지식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SK㈜ C&C는 지난 2월부터 8개월간 우리은행 시스템 전반에 존재하지만 잘 활용되지 못했던 대규모 비정형데이터를 자산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비정형 데이터는 정의된 구조 없이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다. 대표적으로 이메일, 동영상, 각종 보고서 등이 있다. 은행에서는 금융상품 정보, 업무 규정, 공문 등 업무 정보와 온라인 뱅킹이나 챗봇 등 대고객 서비스에서 쌓인 정보 대표적이다.

이번에 구축된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시스템은 △비정형 데이터 수집 △데이터 가공·적재 △AI 모델 학습 △서비스 활용 부분으로 구성된다.

SK㈜ C&C는 먼저 비정형 데이터 수집과 운영·관리 체계를 관장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정형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적재에 이르는 전 과정에 표준 체계를 설계하고 AI모델과 자동화 도구를 적용해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은행 내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것이다.

시스템을 통해 모든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불필요한 데이터는 제거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메타정보 추출, 비식별화 등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데이터 세분화와 데이터 간 관계 정보 생성 등 데이터 구조화를 거쳐 지식 자산으로 저장된다.

우리은행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자연어 처리기반의 고성능 AI 검색 시스템과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모델을 적용한 AI지식상담 시스템도 구축했다.

자연어 처리기반 AI검색으로 은행업무 영역에서 직원의 실제 업무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관련 시스템으로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K㈜ C&C 김화중 금융디지털혁신그룹장은 “AI검색과 AI지식상담 서비스가 앞으로 우리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스템이 국내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은행의 디지털 금융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SK㈜ C&C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 C&C Ci.
sk㈜ C&C Ci.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