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준법경영의 발전을 위한 길'을 주제로 지난 3년여 동안 위원회와 관계사가 협력해 온 삼성 컴플라이언스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ESG 관련 리스크와 이슈 파악, 대응 방안 등을 도출하는 게 목적이다. 위원회 위원과 사무국 직원, 관계사 준법지원·감시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정착과 활성화가 2기 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였고, 이제 기업에 준법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법무와 컴플라이언스, 기업과 법률의 관계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 '2인3각'과 같은 적절한 호흡이 중요한 만큼, 위원회와 여러분의 역할이 삼성의 먼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전 강의에서는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하반기 노사관계 전망과 개혁 과제'를 주제로 노사 자치와 상생의 토대로서 법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 '비즈니스 트렌드로서의 ESG 경영' 강의로 ESG 시장 흐름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김우진 위원이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지배구조 개념에 대한 오해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전환을 제언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준법지원·감시인들은 각각 컴플라이언스 우수사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련 활동, 금융 관련 컴플라이언스 규제 및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