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개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현판식을 열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센터장 1명과 직원 6명, 모니터 요원 10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했다.

센터는 긴급재난 사항, 중대한 공익 침해, 개인 또는 단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금융시장 등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 사항을 다룬다.

특히 긴급 심의 사안의 경우 신고부터 심의까지 한 번에 진행될 수 있는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아울러 인터넷 언론사의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심의 정책 수립, 가짜뉴스 모니터링 강화 등 유통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 심의 방안 마련과 시행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또한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포털사업자 및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등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심의 활동 강화 등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심의 대상인 방송 및 통신 콘텐츠에 대해 심의가 완료된 후 관련 조치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심의 진행 정도에 따라 '심의 중'임을 알리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심위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에는 가짜뉴스 신고 전용 배너를 마련, 누구나 심의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대한 긴급 원스톱 심의를 위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출범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긴급 심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