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홍사빈, “외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서 모티브…송중기·김종수·정만식 조언 확신”(인터뷰①)

사진=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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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배우 홍사빈이 스크린 주연작 '화란' 속 연규 캐릭터의 모티브와 함께, 송중기·김종수·정만식 등 선배들을 향한 깊은 존경을 표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카페 미트볼라운지에서 영화 '화란'의 주연배우 홍사빈과 만났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하는 느와르 풍 드라마다.

홍사빈은 소년 연규 역으로 분했다. 티빙 '방과후 전쟁활동' 우희락 역에서 느껴지는 재기발랄 포인트와는 다른 무덤덤하면서도 감정전사를 이끌어가는 연규의 이미지는 느와르 특유의 무게감과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사진=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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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빈은 '연규' 캐릭터에 대해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속 주인공처럼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절절함이 느껴지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에 따라 김종수, 송중기, 정만식 선배의 조언과 함께 상황 속 인물들과의 순수 리액션만 표현하자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 모니터링과 함께 그 생각을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사빈은 전작인 '방과후 전쟁활동'에 대해서는 “많이 표현하고 튀는 고등학생 '우희락'의 모습으로, 원래 없었던 대사구간을 허락 하에 애드리브로 채우면서 더욱 활발하게 해봤다. 둘 다 중요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