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이번달 누적 후원금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12년 동안 5만회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다.
텀블벅은 전자책 출간 부담 완화와 'N잡러' 열풍에 힘입어 2021년부터 실용·취미 도서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진행된 단일 프로젝트 중에는 다큐멘터리 제작과 2010년대 추억의 잡지 미스터케이 복각 펀딩이 각각 14억9000만원, 5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록했다. 패션 분야 역시 2021년부터 매년 15% 이상씩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의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텀블벅이 12년 동안 이뤄낸 성과는 창작자와 후원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창작과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 크라우드 펀딩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