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5호선 편의점 사업을 오는 10월 5일부터 재개한다. 지난 1일 운영권 계약 만료로 영업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2일 5호선 편의점 운영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9월 22일부터 2028년 10월 4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5호선 역사 내 세븐일레븐 45개 지점은 내달 5일 영업을 재개한다.
앞서 세븐일레븐 45개 지점은 지난 1일부터 휴업에 돌입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세븐일레븐의 5호선 편의점 계약 기간은 지난 6월 만료됐다.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7월부터 두 차례 편의점 운영권 입찰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됐다. 신규 사업자 선정 전까지 기존 사업자가 운영하는 '명도유예' 기간을 이어왔지만 세븐일레븐이 임대료 지급 등을 이유로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 다시 입찰공고를 냈고 세븐일레븐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낙찰을 하고 22일 계약을 체결했다. 세븐일레븐은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재영업 준비를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10월 5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5호선 편의점들이 오는 10월 5일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서 다시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강성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