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오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7일 전국 교통량은 531만대로 추석 시작인 28일 569만대, 추석 당일 627만대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차량 증가에도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고 무료 주차장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의 관심도 높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앱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자동차 인포테인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적의 도착 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는 국내 내비게이션 앱의 주요 서비스를 살펴봤다.
티맵모빌리티는 △임시 갓길·감속 차로 안내 △신규 개통 도로 반영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버스차로 단속 시간 변경 △고속도로 통행요금 변경 등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당진청주고속도로 등 신규 개통 도로를 추가해 더욱 원활한 교통 정보를 티맵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추석 연휴 임시 갓길 등 실시간 주행 가능 구간을 안내한다. 갓길 주행 가능 구간에 진입할 때 음성 안내한다. 추석 연휴 무료 개방되는 1만5000개 주차장을 제공해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불편을 줄인다.
카카오내비는 딥러닝 기반으로 최적의 내비 경로를 찾아낸다. 상세한 지도뷰와 다양한 추천, 탐색 기능으로 더 편리한 운전을 돕는다. 이용자에 기존 운행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빠른 길로 안내하고 정확한 도착 예정 시간을 알린다. 지도 화면에서 원하는 장소와 목적지를 미리 탐색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동하면서 전기차 충전소와 주유소뿐 아니라 음식점이나 약국 등 편의시설도 탐색 태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명절 기간 무료 개방 주차장을 검색하면 일자별 개방 정보와 길찾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멜론 등을 연동해 직접 음악 검색이 가능하다.
아이나비는 안전운행 구간을 제공해 초행길 등 가는 길이 익숙지 않은 운전자에 적합하다.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추천 차선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추천 도로 안내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일반도로 등 최적의 추천 도로를 보여주고 운전자에게 경로상 가장 적합한 차선을 안내한다. 아이나비는 강원, 인천 등 정비구간과 김해, 인천 등 모빌리티 지역 등을 업데이트해 추천 차선과 우회도로도 구분해 알린다. 운전자는 아이나비 제공 차선만 따라가면 돼 교차로가 많은 도로에서 쉽게 운전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앱은 차량 경로와 도보, 대중교통, 자전거 등 다양한 이동 수단 경로를 빠르게 찾아준다. 도착지를 지정하면 내가 있는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빠른 도착 방법을 알려준다. 차량 경로 안내 시에는 목적지 예상 시간이나 택시 요금 등을 표시하고, 막히는 길을 붉게 표시해줘 유용하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기능도 네이버 지도의 특화 기능이다. 충전기의 실시간 상태를 표시해주며 최근에 이용된 정상 기기 여부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소 개방 여부와 주차요금, 운영 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