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 1억 라이딩 달성…“과감한 확장 시도 영향”

지쿠, 1억 라이딩 달성…“과감한 확장 시도 영향”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업계 최초로 누적 라이딩 1억 회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1억 라이딩 달성까지는 1년 남짓 소요되는 등 가파른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지쿠의 월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는 28만3737명으로 서울시 공용자전거 따릉이를 제외하면 동종업계 1위다. 누적 가입 고객 수는 33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다. 2022년 지쿠는 522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약 83억 원으로 국내 공유 PM 업체가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 흑자에 성공했다.

기기 대수도 늘려 양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지쿠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기기 대수는 총합 11만 대 수준이다. 아울러 토종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국, 태국, 베트남, 괌 등 태평양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활발히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양적으로 과감한 확장을 시도했는데, 덕분에 '업계 최초 1억 라이딩'이라는 금자탑을 빠르게 쌓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라며 “PM이 편리하고 안전한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끔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