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발행(STO) 기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사업재편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으로 연내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 미술품 등에 공동 투자한 뒤 수익을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을 위해 △사업자 도산 위험과 투자자 권리 절연 △금융기관에 투자자 예치금 예치 또는 신탁 △합리적 분쟁 처리 절차 등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내년까지 기존 미술품과 명품 등 희소성 높은 소형 현물뿐 아니라 한우, 지식재산권(IP) 등 투자계약증권으로 취급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라 손익을 나누는 계약상 권리다. 그동안 주식·채권·수익증권 등 정형적 증권만 발행·유통되어 왔다. 특정 자산에 공동투자하는 조각투자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이번 사업재편 승인이 이뤄졌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300조원 조각투자 시장 개막을 앞두고 증권가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피스는 투자자 보호를 취우선으로 삼고 STO 표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