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카이엔의 세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신형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일상과 퍼포먼스 주행의 정교한 밸런스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부분 변경을 거친 3세대 카이엔을 기반으로 SUV와 SUV 쿠페 두 가지 차체 형태로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360마력 3.0ℓ V6 터보 엔진과 176마력 전기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519마력의 출력과 76.5㎏·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4.7초, 최고 속도는 263㎞/h에 이른다.
여기에 25.9㎾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90㎞의 순수 전기 주행(EAER City 기준)를 확보, 배출가스 없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11㎾ 출력의 새 온보드 AC 충전기는 2시간 30분 이내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향상된 성능과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2 챔버 2 밸브 기술로 안락한 승차감부터 역동적인 주행에 적합한 단단한 승차감까지 진일보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야간 주행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원하며,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1억5610만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쿠페 1억6250만원으로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 예정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