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66% 구직난…“필요한 인재 뽑기 힘들다”

IT 기업 인사담당자 3명 중 2명은 필요할 때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인적 자원 관리 기술 기업 원티드랩이 IT기업 인사담당자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 66.4％는 '필요한 직무의 인재를 원하는 시기에 뽑기 힘들다'고 답했다.

'지원자는 있는데 포지션에 딱 맞는 지원자가 없다'는 응답도 48.6％다. 채용 과정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59.6％가 '인재 찾기'를 들었다.

회사는 관련 경력과 실무 경험 검증이 어렵고, 능력 있는 인재가 이직 시장에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반기 주요 인사 이슈로는 응답자 59.6％가 '평가·보상'이라 답했다. '인재 채용'이 52.1％로 2위였고, 이어 '구성원 이탈률 낮추기'(47.9％)과 '조직문화'(45.9％) 순이었다.

또한 IT 기업 인사담당자는 '전문성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에 54.8%가 응답했다. '지나치게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37.8％), '경영진의 목표와 방향성을 따라가기 힘들다'(36.3％)가 뒤를 이었다.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