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소프트뱅크·러브프롬, 'AI 전용 기기' 개발 협력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출신 디자이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챗GPT 전용 하드웨어' 개발을 논의 중이다. 안드로이드와 iOS가 아닌 별도 운용체계(OS)를 구축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AI 하드웨어 장치 구축에 소프트팽크가 10억달러(약 1조3500만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과 소프트뱅크, 오픈AI가 기기 제작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목표는 'AI의 아이폰' 같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인 합의 과정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공식 발표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챗GPT를 포함해 각종 AI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기기 개발과 함께 자체 운용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로이드와 iOS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이다.

오픈AI는 수익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오픈AI]
[사진제공=오픈AI]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