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세종 청년 취업박람회'에 지역 구직 청년 628명이 참가, 이 가운데 350건의 채용 상담이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지역 청년과 지역기업의 일자리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열렸다. 세종시와 대전세종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종테크노파크, 고려대 세종캠퍼스, 세종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참여 기업은 대전·세종지역 공공기관 21곳, CJ프레시웨이, 계룡건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10곳, 금융기관 1곳, 중소기업 35곳 등 총 90개 기업이 참여, 현장 부스에서 구직자와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취업박람회는 현장에 기업채용관 등 부스를 설치한 참여 기업이 81% 증가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참여기업별 기업채용관에서는 현장 면접 및 채용 상담이 이뤄졌으며, 많은 기업이 향후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 지역 청년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프로필 촬영관, 지문을 이용한 적성검사, 퍼스널 컬러 등 맞춤형 취업 컨설팅관을 운영했다. 또 인기 유튜버 도티의 취업 토크콘서트와 박용후 전 카카오 전략고문의 특강이 진행됐다.
세종시는 이날 오프라인 취업박람회 이후에도 내달 30일까지 온라인 박람회를 지속 운영해 기업-청년 간 고용 매칭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현장 박람회에서 지역 청년의 취업과 지역 대표기업의 채용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두 요소가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일자리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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