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오는 3일부터 수요응답형 두루타 버스를 추가 투입해 서비스지역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두루타 버스는 읍면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도입한 수요응답형 버스 체계로, 현재 20대를 투입해 9개 읍면 지역에서 1시간 전 사전 예약방식으로 운행 중이다.
세종시는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읍면지역에서 두루타 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해 노선 개편 및 증차를 추진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실시간 호출 방식을 시범 시행한다.
이로써 연동·부강·전동면에서 운행차량이 기존 5대에서 12대로 확대, 3개 면 내 마을 택시 운영 구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두루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식도 기존 1시간 전 예약방식에서 실시간 호출 방식으로 전환해 이용자 대기시간을 줄인다. 호출 방법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콜센터를 통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세종시는 이번 개선으로 효율적인 대중교통 지·간선 체계 구축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두루타 버스 확충으로 읍면지역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더욱 증진될 것”이라며 “읍면지역 고령층과 학생, 직장인 등의 교통편의 증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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