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래 도시를 만들자'
초등학생들이 과학을 활용해 친환경 미래 도시를 만드는 체험형 교육 캠프 '2023 양영재단·삼양그룹과 함께하는 미래 과학캠프'가 열린다. 본 캠프는 양영재단과 삼양그룹이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는 친환경 과학기술을 초등학생들이 체험하고,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11월 4~5일 1박2일간 '친환경 미래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주제로 진행되는 캠프는 대전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0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과학에 관심 있는 사회적배려 대상 학생도 포함한다. 장소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삼양사 대전 러닝센터다. 참가 신청은 무료이고 이티에듀 홈페이지 통해 4일부터 가능하다.
캠프는 진로특강, 생활속 과학실험 프로그램, 과학 마술쇼,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학생들은 센터에 도착해 단체복과 명찰을 지급받고 환복 한 후 점심식사를 한다. 이후 개회 선언을 통한 본격적인 캠프 생활을 시작한다. 활동 규칙 등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학생들은 이틀간 캠프 참여를 위한 팀을 구성한다.
이어 진로특강이 이뤄진다. 김민백 긱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인공지능(AI)으로 변화될 미래' 주제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한다. 학생들은 AI로 변화되는 미래 사회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강이 끝나면 생활 속 과학 실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학생들은 풍력발전기 미래도시, 친환경 전기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홈 주제로 진행되는 과학실험에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각 과학실험은 삼양과학캠프의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풍력발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반도체 등에 대한 원리와 개념을 배운다.
저녁식사를 한 후 과학 마술쇼가 이어진다. 팀으로 나눠졌던 학생들은 다시 강당으로 모여 마술쇼를 통한 과학의 원리를 보다 쉽고 재밌게 익힌다. 과학 마술쇼는 △풍선아 커져라 △화학 용액 반응의 실험 △융꿈틀이 만들기 △공기 대포 △영하 160℃의 체험 △화산 대폭발 등으로 진행된다. 과학 마술쇼가 끝나면 학생들은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시간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처음보는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하면서 협동심을 기른다. 맛있는 간식도 함께 먹는다.
둘째날에는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고, 키네틱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양그룹 각 공장에서 사용 후 남은 재료들로 새롭게 과학 예술품을 만드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4~5명으로 한팀을 구성, '우리가 그리는 친환경 미래' 주제로 작품을 만든다. 이후 학생들은 롤링페이퍼 등을 통해 캠프에 참여한 친구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제공하고, 캠프는 공식으로 폐회한다. 학생들은 이틀간 대학생 멘토가 붙여 입소부터 퇴소까지 안전하게 생활한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과학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포용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융합사고력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시대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