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매트리스·매트류 고객 체험 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일회성 체험을 넘어 고객이 집에서 제품을 빌려 써볼 수 있다. 숙면을 위한 제품인만큼 고객이 직접 써보도록 해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교원웰스, 코웨이, 경동나비엔 등이 9~10월에 걸쳐 매트리스와 동절기 매트류 대여 체험 행사를 운영 중이다.
교원웰스는 이달 31일까지 프리미엄 매트리스 홈체험 행사를 연다. 웰스 매트리스 하이브리드 플러스나 스프링에어 매트리스 네이처를 써보고 싶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매트리스를 60일간 빌려 써볼 수 있다. 사용 기간 동안 홈케어 전문가가 방문해 매트리스 딥클린 케어도 받을 수 있다. 체험기간 종료 10일 전에 렌탈을 유지하거나 홈체험 제품을 반환하면된다. 교원웰스는 2017년 매트리스 7일 홈체험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는데, 올해 홈체험 기간을 60일로 대폭 늘렸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웰스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매트리스는 소비자가 직접 누워보고 만져보며 상품을 구매하는 특성이 있어 제품 체험 기회를 높이고자 시행했다”고 말했다. 교원웰스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게 나타나면 관련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5, S7을 써볼 수 있는 홈 체험 이벤트를 열었다. 홈 체험 후 렌털을 유지하면 추가 3개월 렌털료를 면제한다. 행사는 이달 26일까지 진행한다.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출시 이후 꾸준히 30일 홈 체험 이벤트를 운영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체험 후 렌털을 유지하는 고객 비율이 높다”며 “고객 반응이 좋아 10월 말까지 행사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단꿈체험소에서 신제품 '나비엔 숙면매트'를 2주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숙면매트의 0.5도 온도제어기술을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게하기 위해서다. 이달 9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인원 100명이 숙면매트를 써볼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에도 3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나비엔 온수매트 체험 행사를 진행했는데, 고객 중 65% 이상이 제품을 구매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