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돌아온다.
서울시-성동구-SP성수PFV(주)는 삼표레미콘 부지 전체를 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5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약 45년 동안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해왔고, 레미콘공장 철거 이후 펜스로 둘러져 주변과 단절됐던 공간을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만380㎡, 239대)으로 조성한다.
이 공간은 삼표부지 개발 전까지 약 2년간 임시개방 할 계획이다. SP성수PFV(주)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서울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 문화공연공간 사용 허가 및 주차장 등은 성동구가 운영할 예정이다.
삼표부지 본 사업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시범사업으로 세계 유수 건축가들과 창의·혁신 디자인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중이다.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부지 임시개방이 성수 문화와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리며 “섬 같던 공간이 성수 일대 등 주변지역 및 서울숲·응봉산·한강·중랑천 등 자연과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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