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지난 2년 동안 매분기 23%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온이 10월 1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분기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1조665억원에서 2023년 2분기 3조6961억원으로 3.5배 늘었다.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평균성장률(CQGR)은 23%를 기록했다.
생산능력(CAPA) 역시 출범 당시 40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89GWh로 2.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은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올 9월 기준 3411명으로 2.4배 증가했다. 매달 100여 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한 셈이다.
SK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프리IPO를 통해 총 4조8000여억원을 조달했다. 확보한 자금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온은 매출이 늘고 있지만 투자가 많아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이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